관련 기업들 ‘연쇄 이전’ 가시화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을 따라와 공장을 새로 짓거나 사무실을 개설하는 수도권 기업들이 늘고 있다. ‘바늘’(공공기관)과 ‘실’(관련 기업)의 연쇄 이동이 가시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전국 혁신도시 관할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전력이 전남 나주로 이전한 뒤 인근 지역에 투자하기로 전남도·나주시 등과 협약을 맺은 기업은 현재 42개에 달한다.
이들 중 연 매출 1000억 원대의 보성파워텍㈜은 투자협약을 맺은 지 3개월 만인 지난 3일 나주혁신산업단지㈜와 8025㎡ 규모의 분양계약까지 체결했다. 보성파워텍㈜은 앞으로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80명 이상의 인재를 채용, 친환경 전력기자재 생산 및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센서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디에스(1만3000㎡)와 도건시스템(3400㎡) 등 2곳은 신도산업단지에 공장을 짓기로 하고 분양계약을 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한전이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0년까지 20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는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영화·게임 관련 3개 공공기관이 지난 2013년 9∼10월 이전했다. 이 시기에 맞춰 게임회사의 경우 ㈜마상소프트, 월드모바일게임즈 등 3개 게임 회사가 본사를 그 주변으로 옮겼다. 신규법인을 세우거나 지사를 설립한 곳도 ㈜넥슨 커뮤니케이션즈 등 10개사나 된다. 영화 제작, 후반 작업, 수입, 배급 등과 관련해 씨에이씨 엔터테인먼트 등 6개 업체도 부산으로 이전하거나 부산에 제작사를 설립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국립해양조사원 주변에 해도(海圖) 등을 만드는 업체 24곳을 유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김천혁신도시에 경북의 산업특성을 반영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에 기업 유치를 하고 있다. 전체 8개 클러스터 54필지(30만7449㎡) 가운데 17필지 7만9935㎡(약 26%)가 분양됐는데, 여기에는 이전기관 협력업체 2필지도 포함돼 있다. 함께 분양받은 김천과학대, 지식산업센터, 5개 기업체(자동차부품·전자기기 등의 분야)도 이전기관과 직·간접적 연관이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나주 = 정우천 sunshine@munhwa.com·부산 = 김기현 ·김천 = 박천학 기자
10일 전국 혁신도시 관할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전력이 전남 나주로 이전한 뒤 인근 지역에 투자하기로 전남도·나주시 등과 협약을 맺은 기업은 현재 42개에 달한다.
이들 중 연 매출 1000억 원대의 보성파워텍㈜은 투자협약을 맺은 지 3개월 만인 지난 3일 나주혁신산업단지㈜와 8025㎡ 규모의 분양계약까지 체결했다. 보성파워텍㈜은 앞으로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80명 이상의 인재를 채용, 친환경 전력기자재 생산 및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센서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디에스(1만3000㎡)와 도건시스템(3400㎡) 등 2곳은 신도산업단지에 공장을 짓기로 하고 분양계약을 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한전이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0년까지 20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는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영화·게임 관련 3개 공공기관이 지난 2013년 9∼10월 이전했다. 이 시기에 맞춰 게임회사의 경우 ㈜마상소프트, 월드모바일게임즈 등 3개 게임 회사가 본사를 그 주변으로 옮겼다. 신규법인을 세우거나 지사를 설립한 곳도 ㈜넥슨 커뮤니케이션즈 등 10개사나 된다. 영화 제작, 후반 작업, 수입, 배급 등과 관련해 씨에이씨 엔터테인먼트 등 6개 업체도 부산으로 이전하거나 부산에 제작사를 설립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국립해양조사원 주변에 해도(海圖) 등을 만드는 업체 24곳을 유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김천혁신도시에 경북의 산업특성을 반영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에 기업 유치를 하고 있다. 전체 8개 클러스터 54필지(30만7449㎡) 가운데 17필지 7만9935㎡(약 26%)가 분양됐는데, 여기에는 이전기관 협력업체 2필지도 포함돼 있다. 함께 분양받은 김천과학대, 지식산업센터, 5개 기업체(자동차부품·전자기기 등의 분야)도 이전기관과 직·간접적 연관이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나주 = 정우천 sunshine@munhwa.com·부산 = 김기현 ·김천 = 박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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