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통일은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의외로 빨리 우리 앞에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한 동포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여지가 많다.
현재 탈북자는 3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탈북자는 남한 사정뿐 아니라 북한 사정도 잘 알고 있으며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에게 송금을 해주고 남한 사정을 알려주는 등 남한과 북한을 잇는 소통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통일준비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통일 후에도 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탈북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민주평통자문위원과 탈북주민이 결연을 통해 취업지원, 생활상담 등을 할 수 있도록 탈북자 멘토링 사업을 펼치고 있다. 북한 이탈 여성의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돕기 위한 ‘탈북여성 행복대학’도 운용 중이다.
이와 함께 탈북자 취업지원사업과 법률상담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0여 명의 민주평통 의료전문가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을 통한 의료키트 제공 및 건강검진 등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북한이탈주민이 남한사회로부터 느끼는 이질감, 외로움, 허탈한 심정을 달래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보고 많은 대안을 마련 중이다.
탈북자들의 삶의 모습과 목소리가 북에 전해지고 북에 있는 가족과 동포들이 남한 사회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알고 믿게 될 때 우리의 70년 숙원인 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