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할수 있는 일 잘하자’
송하진(63) 전북지사의 도정 전략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최고로 잘하자’로 압축된다. 전북도가 탄소 및 농생명 산업을 간판 정책으로 육성하고 있는 배경이다.
탄소산업은 송 지사가 전주시장 재임 시절부터 10년 가까이 추진해온 사업으로, 효성이 이미 중성능인 T-700급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차세대 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나설 정도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분야다. T-700이란 1㎠당 49t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강도, T-1000은 1㎠당 64t의 무게까지 견디는 섬유를 말한다. T-700만 해도 무게는 강철의 5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강하다. 따라서 고부가가치 자동차 및 스포츠용품 등 일반 산업용에서 항공·우주산업까지 다양하게 활용된다. T-1000의 경우 3000도의 초고온에도 견딜 수 있어 우주항공 및 군수분야의 무장헬기, 탄도미사일뿐 아니라 높은 수압을 이기는 어뢰제거용 잠수함정 몸체, 비살상용 탄소섬유탄 등 주로 극한소재로 쓰인다.
다음으로 전북지사 취임 후 송 지사가 새롭게 광역 경제를 이끌기 위해 내놓은 전략이 ‘농업’이다. 송 지사는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전북의 대표 산업이 농업이었으며, 드넓은 호남평야를 끼고 있어 농업을 둘러싼 자원이 전북만큼 풍부한 곳도 없다”고 설명한다.
낙후의 이미지가 강했던 농업이 정보통신기술(ICT)로 무장한 농생명과 바이오 농업 등으로 잘 엮어내면 지역 주민 1인당 5만 달러 시대를 열 수 있는 핵심 열쇠라는 것이다. 송 지사는 특히 농생명 분야의 첨단화·고도화를 이뤄 낼 수 있는 동력이 전북에는 충분하다고 장담했다. 올해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해온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한국농수산대학,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 식품 연구원 등 우리나라 농수산 분야의 미래를 책임진 국가 연구정책 기관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에는 이미 정읍 첨단방사선 연구소와 한국생명공학원구원 분원인 미생물 자원센터가 있고, 향후 김제의 민간 육종단지(시드밸리)와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까지 조성되면 전북은 자연스럽게 농생명 식품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송 지사는 미래형 최첨단 농생명이 ‘허구’가 아니고 ‘현실’로 다가올 날이 머지않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래학자 짐 데이토(Jim Dator)의 말도 인용했다. “제조업을 통한 공업화로 중진국까지 갈 수 있지만,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농업(농생명)을 통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전주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탄소산업은 송 지사가 전주시장 재임 시절부터 10년 가까이 추진해온 사업으로, 효성이 이미 중성능인 T-700급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차세대 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나설 정도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분야다. T-700이란 1㎠당 49t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강도, T-1000은 1㎠당 64t의 무게까지 견디는 섬유를 말한다. T-700만 해도 무게는 강철의 5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강하다. 따라서 고부가가치 자동차 및 스포츠용품 등 일반 산업용에서 항공·우주산업까지 다양하게 활용된다. T-1000의 경우 3000도의 초고온에도 견딜 수 있어 우주항공 및 군수분야의 무장헬기, 탄도미사일뿐 아니라 높은 수압을 이기는 어뢰제거용 잠수함정 몸체, 비살상용 탄소섬유탄 등 주로 극한소재로 쓰인다.
다음으로 전북지사 취임 후 송 지사가 새롭게 광역 경제를 이끌기 위해 내놓은 전략이 ‘농업’이다. 송 지사는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전북의 대표 산업이 농업이었으며, 드넓은 호남평야를 끼고 있어 농업을 둘러싼 자원이 전북만큼 풍부한 곳도 없다”고 설명한다.
낙후의 이미지가 강했던 농업이 정보통신기술(ICT)로 무장한 농생명과 바이오 농업 등으로 잘 엮어내면 지역 주민 1인당 5만 달러 시대를 열 수 있는 핵심 열쇠라는 것이다. 송 지사는 특히 농생명 분야의 첨단화·고도화를 이뤄 낼 수 있는 동력이 전북에는 충분하다고 장담했다. 올해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해온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한국농수산대학,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 식품 연구원 등 우리나라 농수산 분야의 미래를 책임진 국가 연구정책 기관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에는 이미 정읍 첨단방사선 연구소와 한국생명공학원구원 분원인 미생물 자원센터가 있고, 향후 김제의 민간 육종단지(시드밸리)와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까지 조성되면 전북은 자연스럽게 농생명 식품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송 지사는 미래형 최첨단 농생명이 ‘허구’가 아니고 ‘현실’로 다가올 날이 머지않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래학자 짐 데이토(Jim Dator)의 말도 인용했다. “제조업을 통한 공업화로 중진국까지 갈 수 있지만,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농업(농생명)을 통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전주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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