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중인 서울·경기 2310개교… 15일부터 대거 수업 복귀 전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 의심환자 등으로 격리된 학령기(3∼17세) 국민은 모두 18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사 등 교직원 격리자는 103명으로 조사됐다.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학령기 학생과 교직원의 격리 현황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육부가 보건복지부로부터 11일 0시 기준의 메르스 관련 격리자 3805명을 분석한 결과 학교에 다닐 나이인 학령기에 있는 격리자가 185명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3∼5세(유치원) 39명 △6∼11세(초등학교) 80명 △12∼14세(중학교) 27명 △15∼17세(고등학교) 39명 등 185명이 격리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주민등록번호 등으로 학령기 연령만 분석한 것이기 때문에 이들이 모두 학생이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이 때문에 이들이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도 파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직원 격리자는 각 시·도교육청 보고를 종합한 결과 모두 103명으로 △유치원 7명 △초등학교 44명 △중학교 21명 △고등학교 27명 △특수학교 4명 등이다.
황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오는 15일부터 각 학교가 휴업을 풀고 수업에 복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휴업 일수가 열흘을 넘긴 학교가 나오는 상황에서 새로운 결단이 요구되며 안전 확보를 확신할 수 없어 수업을 중단하면 안 된다는 견해가 있다”며 “수동적인 휴업보다는 능동적인 방역체계를 갖추고 교실에서 수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교육적 결단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메르스로 휴업 중인 학교 수는 2788개교로 나타났다. 하지만 오는 15일부터는 서울과 경기지역 학교들이 대거 휴업을 중단하고 수업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휴업 중인 학교는 2310개교로 전체의 82.8%다. 메르스 확산세가 아직 꺾이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육부가 보건복지부로부터 11일 0시 기준의 메르스 관련 격리자 3805명을 분석한 결과 학교에 다닐 나이인 학령기에 있는 격리자가 185명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3∼5세(유치원) 39명 △6∼11세(초등학교) 80명 △12∼14세(중학교) 27명 △15∼17세(고등학교) 39명 등 185명이 격리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주민등록번호 등으로 학령기 연령만 분석한 것이기 때문에 이들이 모두 학생이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이 때문에 이들이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도 파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직원 격리자는 각 시·도교육청 보고를 종합한 결과 모두 103명으로 △유치원 7명 △초등학교 44명 △중학교 21명 △고등학교 27명 △특수학교 4명 등이다.
황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오는 15일부터 각 학교가 휴업을 풀고 수업에 복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휴업 일수가 열흘을 넘긴 학교가 나오는 상황에서 새로운 결단이 요구되며 안전 확보를 확신할 수 없어 수업을 중단하면 안 된다는 견해가 있다”며 “수동적인 휴업보다는 능동적인 방역체계를 갖추고 교실에서 수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교육적 결단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메르스로 휴업 중인 학교 수는 2788개교로 나타났다. 하지만 오는 15일부터는 서울과 경기지역 학교들이 대거 휴업을 중단하고 수업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휴업 중인 학교는 2310개교로 전체의 82.8%다. 메르스 확산세가 아직 꺾이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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