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관련 증세는 안 나타나 “강력한 검역을” 목소리 높아
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전염 의심으로 자가격리 조치를 받아야 할 일본인 2명이 일본으로 귀국한 것으로 확인돼 일본 현지에서 메르스에 대한 관심과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16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한국에서 메르스 환자가 있었던 의료기관을 방문해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된 일본인 2명이 이미 15일 이전에 일본으로 귀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직접 메르스 환자를 접촉한 적이 없고 발열 등 메르스 증세도 나타나지 않았지만 격리 조치를 무시하고 귀국한 것에 대해 일본인들은 메르스 전파의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산케이(産經)신문은 “한국 정부는 격리대상자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두 사람이 어떻게 일본으로 출국할 수 있었는지 불분명하다”며 “격리대상자라는 통지가 닿기 전에 일본으로 출국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귀국한 2명의 자국민에 대해 경과를 관찰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2차례 발열 여부를 전화와 이메일로 확인했으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메르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본 정부는 이들 외에 한국의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귀국한 복수의 국민들에 대해서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 대한 국가자문회의 관계자는 “메르스 감염 환자와 직접 접촉한 적이 없으며 전염됐을 가능성은 낮다”며 “전염됐다고 하더라도 관련 증상이 없으면 타인에게 또다시 전염시킬 수 있다고 여기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으로부터 메르스가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일본 내에서는 보다 강력한 검역 체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메르스 잠복기가 2일에서 2주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공항 등) 국경선에서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검역에서 감염자를 완전히 걸러낼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중동이나 한국에서 귀국하는 사람들 가운데 감염 의심자를 신속히 파악하고 격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16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한국에서 메르스 환자가 있었던 의료기관을 방문해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된 일본인 2명이 이미 15일 이전에 일본으로 귀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직접 메르스 환자를 접촉한 적이 없고 발열 등 메르스 증세도 나타나지 않았지만 격리 조치를 무시하고 귀국한 것에 대해 일본인들은 메르스 전파의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산케이(産經)신문은 “한국 정부는 격리대상자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두 사람이 어떻게 일본으로 출국할 수 있었는지 불분명하다”며 “격리대상자라는 통지가 닿기 전에 일본으로 출국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귀국한 2명의 자국민에 대해 경과를 관찰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2차례 발열 여부를 전화와 이메일로 확인했으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메르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본 정부는 이들 외에 한국의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귀국한 복수의 국민들에 대해서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 대한 국가자문회의 관계자는 “메르스 감염 환자와 직접 접촉한 적이 없으며 전염됐을 가능성은 낮다”며 “전염됐다고 하더라도 관련 증상이 없으면 타인에게 또다시 전염시킬 수 있다고 여기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으로부터 메르스가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일본 내에서는 보다 강력한 검역 체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메르스 잠복기가 2일에서 2주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공항 등) 국경선에서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검역에서 감염자를 완전히 걸러낼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중동이나 한국에서 귀국하는 사람들 가운데 감염 의심자를 신속히 파악하고 격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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