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둘레길에 추진중인 K(패션디자인)빌리지 사업과 관련, 경기개발연구원이 처음부터 포천시 입지 후보지에 유리한 기초조사 용역 중간보고서를 내놓은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시가 지난 5월 4개 입지 후보지에 대한 제안설명회를 개최한 이후 경기개발연구원이 기초조사용역 중간보고서를 작성, 실사조사를 벌인 자문위원들에게 배포하고 남경필 도지사에게 보고했다. 이 기초조사 용역 중간보고서는 K빌리지 입지가 거점(2개 지역)에 분소(3~4개 지역) 형태로 들어서야 하고 K빌리지 입지 거점 최적지로 양주 1(산북동), 포천1(송우리, 초가팔리), 포천2(고모리) 후보지가 최종 분석됐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4개 입지 후보지에 대한 대중교통 접근성과 상하수도 기반시설, 부지 공시지가 등 모든 여건에 대한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3개 입지 최적지에 대해 공시지가 등 토지가격 중심으로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측이 저렴한 분양가(3.3㎡당 150만 원 이하)를 주장한다는 게 논리였다. 이 보고서가 작성된 시기에 포천시가 생물권보전지역 환경보존을 제쳐두고 뒤늦게 사업성이 용이하고 개발이익이 많은 고모리 일대를 제안한 것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는 등 사전에 내정됐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핵심·완충·전이) 환경파괴와 둘레길 조성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담지 못해 급조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 용역을 수행한 K모 연구원은 지난 11일 남 지사가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관계자와 가진 간담회에서도 “생물권보전지역을 개발하는 것은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다 보니 나머지 3개 시는 도가 처음부터 포천시를 염두에 두고 사업 제안서 제출 등 공모과정을 진행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땅값이 문제라면 시유지 16만5000㎡를 무상 제공하는 의정부 후보지를 왜 제외시켰느냐”며 “도의 불투명한 행정 절차로 K빌리지 조성 취지가 크게 손상됐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K빌리지 포천 입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도는 오는 29일 K빌리지에 대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도는 11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와 연구용역 자문위원회, 경기개발연구원,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K빌리지 조성을 위한 사업부지로 포천 지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시가 지난 5월 4개 입지 후보지에 대한 제안설명회를 개최한 이후 경기개발연구원이 기초조사용역 중간보고서를 작성, 실사조사를 벌인 자문위원들에게 배포하고 남경필 도지사에게 보고했다. 이 기초조사 용역 중간보고서는 K빌리지 입지가 거점(2개 지역)에 분소(3~4개 지역) 형태로 들어서야 하고 K빌리지 입지 거점 최적지로 양주 1(산북동), 포천1(송우리, 초가팔리), 포천2(고모리) 후보지가 최종 분석됐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4개 입지 후보지에 대한 대중교통 접근성과 상하수도 기반시설, 부지 공시지가 등 모든 여건에 대한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3개 입지 최적지에 대해 공시지가 등 토지가격 중심으로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측이 저렴한 분양가(3.3㎡당 150만 원 이하)를 주장한다는 게 논리였다. 이 보고서가 작성된 시기에 포천시가 생물권보전지역 환경보존을 제쳐두고 뒤늦게 사업성이 용이하고 개발이익이 많은 고모리 일대를 제안한 것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는 등 사전에 내정됐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핵심·완충·전이) 환경파괴와 둘레길 조성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담지 못해 급조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 용역을 수행한 K모 연구원은 지난 11일 남 지사가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관계자와 가진 간담회에서도 “생물권보전지역을 개발하는 것은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다 보니 나머지 3개 시는 도가 처음부터 포천시를 염두에 두고 사업 제안서 제출 등 공모과정을 진행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땅값이 문제라면 시유지 16만5000㎡를 무상 제공하는 의정부 후보지를 왜 제외시켰느냐”며 “도의 불투명한 행정 절차로 K빌리지 조성 취지가 크게 손상됐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K빌리지 포천 입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도는 오는 29일 K빌리지에 대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도는 11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와 연구용역 자문위원회, 경기개발연구원,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K빌리지 조성을 위한 사업부지로 포천 지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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