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순자산 규모가 42억 달러(약 4조7000억 원)로 추산되는 거대 카지노 업체 MGM 창업자이자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커코리언 회장이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커코리언 회장은 기업매수 전문업체 트라신다를 운영해온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자이자 카지노 재벌이다.
1917년 아르메니아 이민자 가족 사이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중퇴, 단순 노동직을 전전했던 그가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계기는 2차 대전이었다.
당시 캐나다 공군에서 폭탄 운반 임무를 수행하는 비행사로 일하며 축적한 자금을 통해 기업 투자 및 매매 사업에 뛰어들었던 것. 이후 특유의 승부사적 기질과 사업적 혜안을 발휘, 1980년대 파산 위기에 놓인 자동차 제조업체 크라이슬러의 주식을 대량 매집해 경영이 호전되자 되팔아 엄청난 이윤을 남기는 등 기업 사냥꾼으로 거듭났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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