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지속적인 품질경영으로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신차 품질조사에서 나란히 1, 2위에 오른 반면 일본차는 29년 만에 최초로 전체 평균을 웃도는 품질 불만건수를 기록했다.
18일 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기아차가 86점으로 21개 일반 브랜드 중 1위, 현대차가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IQS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구입해 3개월이 지난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도 현대차가 1위, 기아차가 3위를 기록해 2년 연속 최상위권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일반 브랜드와 고급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3개 브랜드 순위에서도 기아차가 2위, 현대차가 4위에 올라 토요타(10위)와 폭스바겐(24위) 등 일반 브랜드는 물론 BMW(6위), 렉서스(9위), 메르세데스-벤츠(14위), 아우디(16위) 등의 고급 브랜드들을 모두 제쳤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엑센트(위 사진)가 소형, 투싼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기아차 쏘렌토가 중형 SUV, 쏘울이 소형 다목적 차급 등 4개 차종이 차급별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현대차 아반떼와 싼타페, 기아차 프라이드, K5, K7, 스포티지R, 신형 카니발 등 7개 차종이 우수상을 받는 등 역대 최다인 11개 차종이 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또 기아차 ‘광주 1공장’이 아시아 지역에서 최우수 품질공장으로 선정됐다. 특히 그동안 미국시장에서 신차 품질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일본차는 29년 만에 처음으로 전체 평균(112건)보다 많은 품질 불만건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