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에 들어갈 가능성이 거의 기정사실처럼 굳어지면서 월스트리트를 비롯한 금융시장이 금리인상 속도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신흥국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금리의 가파른 인상보다는 완만한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시점을 대부분 9월로 예상하고 있다.
17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부분의 (FOMC 회의) 참여자들은 올해 중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보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이들은 올해 하반기에는 성장과 고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해 ‘참여자’들을 인용, 객관적인 태도로 언급했지만 이 같은 전망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 의견을 펼치지는 않았다. 다만 그는 “Fed는 결단을 내리겠지만 아직 결정은 하지 않았고,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의 상태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월스트리트의 시선은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추이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에 집중됐다. Fed가 발표한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0.625%로 지난 3월과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2016년 말 전망치는 1.875%에서 1.625%로 낮아졌고, 2017년 말 전망치 역시 3.125%에서 2.875%로 상당폭 하향 조정됐다. 기준금리가 점도표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Fed가 금리인상에 들어가더라도 통화 긴축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 입장에서는 시장에서 돈줄이 조여지는 시간이 그만큼 늦춰지는 셈이다.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정책 때문에 변동성이 촉발됐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다른 국가들과 투명하게 정책을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FOMC 정례회의는 7월과 9월, 10월, 12월에 열린다.
워싱턴=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17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부분의 (FOMC 회의) 참여자들은 올해 중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보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이들은 올해 하반기에는 성장과 고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해 ‘참여자’들을 인용, 객관적인 태도로 언급했지만 이 같은 전망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 의견을 펼치지는 않았다. 다만 그는 “Fed는 결단을 내리겠지만 아직 결정은 하지 않았고,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의 상태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월스트리트의 시선은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추이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에 집중됐다. Fed가 발표한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0.625%로 지난 3월과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2016년 말 전망치는 1.875%에서 1.625%로 낮아졌고, 2017년 말 전망치 역시 3.125%에서 2.875%로 상당폭 하향 조정됐다. 기준금리가 점도표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Fed가 금리인상에 들어가더라도 통화 긴축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 입장에서는 시장에서 돈줄이 조여지는 시간이 그만큼 늦춰지는 셈이다.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정책 때문에 변동성이 촉발됐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다른 국가들과 투명하게 정책을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FOMC 정례회의는 7월과 9월, 10월, 12월에 열린다.
워싱턴=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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