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뒤에서 두 번째 줄 가운데)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군 항공·반항공군·3군단 산하 중대들이 참가한 사격경기를 참관하고 1위를 차지한 고사포병 군관학교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신문이 18일 전했다.
김정은(뒤에서 두 번째 줄 가운데)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군 항공·반항공군·3군단 산하 중대들이 참가한 사격경기를 참관하고 1위를 차지한 고사포병 군관학교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신문이 18일 전했다.
오노데라 前방위상 주장“朴, 강제조치 의존 말길”… 한국 내정간섭 발언까지

일본의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전 방위상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탄도미사일 현무-2B의 시험발사 참관을 예로 들며 “한국의 북한에 대한 약간의 도발적인 행동에 우려를 갖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오노데라 전 방위상은 지난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결정에 깊숙이 관여한 인사로, 이 발언은 한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일본의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일 전망이다.

18일 미국 외교안보 매체 ‘포린 폴리시’에 따르면 오노데라 전 방위상은 지난 15일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정은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처형 등 북한의 불안정에 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나로서는 판단이 어렵다”고만 답한 뒤 엉뚱하게 한국의 미사일 시험발사로 화제를 돌렸다.

그는 “박 대통령의 시험발사 참관은 새로운 최근의 양상”이라며 “우리의 관심이자 바람은 이것이 북한에 도발적이지 않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노데라 전 방위상은 특히 “최근 한국 국내의 소란과 불안 상태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데 박 대통령이 강제적인 조치에 의존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내정간섭성 발언까지 했다.

이에 대해 포린 폴리시도 “통상 한반도의 불안을 얘기할 때에는 북한과 관련된 것이지, 한국과 관련된 것은 아니다”며 오노데라 발언의 이례성에 주목했다. 오노데라 전 방위상은 지난해 9월 방위상 직위에서 물러났지만, 아베 정부의 “헌법 재해석 관련 논란을 포함해 일본의 국방정책에 여전히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다”고 포린 폴리시는 전했다. 그는 지난해 7월 미국을 방문해 “일본 근처의 공해에서 작전 중인 미국 군함을 보호하고 괌과 하와이, 미국 본토로 향하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단을 갖춰야 한다는 인식이 집단적 자위권 추진의 출발점이었다”고 말해 미국 측 인사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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