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앞두고 통제 강화
확진자 이용 목욕탕 즉시폐쇄
접촉자도 격리 추가감염 막아
광주, 대구, 부산 등 일부 광역자치단체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극복을 위한 모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메르스 청정지역’을 고수해온 광주시는 2주 앞으로 다가온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7월 3~14일) 참가 선수단에 심리적 안정을 주는 기자회견까지 열어 눈길을 끌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민관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해 전문 의료진이 최일선에서 메르스를 차단하고 있다”며 “광주는 메르스로부터 안전하며, U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임원진은 입국에서 출국까지 모든 과정에서 철저하고 완벽하게 보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촌과 경기장에 첨단장비와 최강의 의료진을 갖춘 안심진료소를 설치해 대회기간 동안 선수단의 안전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광주는 안전하게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에서는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시는 메르스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확산 방지를 위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 남구청 소속 공무원 A(52) 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하루 전인 15일 오전 9시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자 A 씨가 이용했던 대중목욕탕을 72시간 동안 폐쇄하고 메르스가 진정될 때까지 문을 열지 못하도록 했다. 이는 폐쇄한 목욕탕의 경우 소독 후 2시간이 지나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질병관리본부의 기준보다 훨씬 강력한 조치다. 이와 관련, 목욕탕 업주는 “질병관리본부의 조치보다 강력한 대구시의 행정에 영업 타격이 엄청나고 마치 목욕탕이 메르스 진원지처럼 부각됐다”며 “하지만 메르스 퇴치를 위해 대구시의 조치에 기꺼이 동조하겠다”고 말했다. A 씨는 지난 14일 낮 1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이 목욕탕을 이용했다.
부산에서는 수도권의 실패를 거울삼아 대규모 격리 및 신속 관리 등에 힘입어 확진자 2명 외에 아직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1차 확진자 박모(61·81번째 환자) 씨 접촉자 100여 명에 대한 완전한 격리로 2차 추가 감염을 사실상 막았다. 18일로 잠복기(14일간)를 넘긴 것이다. 시는 또 2차 확진자 이모(31·143번째 환자) 씨가 지난 2∼12일 부산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최대 900여 명까지 격리해 전파를 막고 있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전국종합
확진자 이용 목욕탕 즉시폐쇄
접촉자도 격리 추가감염 막아
광주, 대구, 부산 등 일부 광역자치단체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극복을 위한 모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메르스 청정지역’을 고수해온 광주시는 2주 앞으로 다가온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7월 3~14일) 참가 선수단에 심리적 안정을 주는 기자회견까지 열어 눈길을 끌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민관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해 전문 의료진이 최일선에서 메르스를 차단하고 있다”며 “광주는 메르스로부터 안전하며, U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임원진은 입국에서 출국까지 모든 과정에서 철저하고 완벽하게 보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촌과 경기장에 첨단장비와 최강의 의료진을 갖춘 안심진료소를 설치해 대회기간 동안 선수단의 안전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광주는 안전하게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에서는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시는 메르스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확산 방지를 위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 남구청 소속 공무원 A(52) 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하루 전인 15일 오전 9시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자 A 씨가 이용했던 대중목욕탕을 72시간 동안 폐쇄하고 메르스가 진정될 때까지 문을 열지 못하도록 했다. 이는 폐쇄한 목욕탕의 경우 소독 후 2시간이 지나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질병관리본부의 기준보다 훨씬 강력한 조치다. 이와 관련, 목욕탕 업주는 “질병관리본부의 조치보다 강력한 대구시의 행정에 영업 타격이 엄청나고 마치 목욕탕이 메르스 진원지처럼 부각됐다”며 “하지만 메르스 퇴치를 위해 대구시의 조치에 기꺼이 동조하겠다”고 말했다. A 씨는 지난 14일 낮 1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이 목욕탕을 이용했다.
부산에서는 수도권의 실패를 거울삼아 대규모 격리 및 신속 관리 등에 힘입어 확진자 2명 외에 아직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1차 확진자 박모(61·81번째 환자) 씨 접촉자 100여 명에 대한 완전한 격리로 2차 추가 감염을 사실상 막았다. 18일로 잠복기(14일간)를 넘긴 것이다. 시는 또 2차 확진자 이모(31·143번째 환자) 씨가 지난 2∼12일 부산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최대 900여 명까지 격리해 전파를 막고 있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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