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7월1일까지올해로 14회를 맞은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展)’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꾸며진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25일 개막해 7월 1일까지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과 메가박스 이수에서 열린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경쟁 부문과 국내 초청 프로그램, 야외 상영 등 주요 프로그램을 23일 공개했다.

먼저 나홍진, 윤종빈 등 스타감독을 배출한 경쟁 부문은 예년과 같이 ‘비정성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희극지왕’ ‘절대악몽’ ‘4만번의 구타’ 등 5개 부문에서 상영과 시상이 이뤄진다. 조직위에 따르면 역대 최고 편수인 870편이 출품된 올해 경쟁 부문에서는 예심을 통과한 57편이 상영된다.

또 국내 초청 프로그램 ‘가(家)가-호호!’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에서는 한국 단편영화의 다채로운 매력과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영화를 만날 수 있다. 4편의 ‘가가-호호!’ 추천작은 가족, 전세대란, 층간소음 등 ‘집’과 관련된 작품들이 선정됐고,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추천작 3편은 웃을 일이 많지 않은 세상 속에서 다시 시작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코미디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됐다.

개막 다음 날인 26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저녁 아트나인 야외공간에서 야외 상영 ‘춤추는 밤(Dancing Night)’ 행사가 열린다. 특히 29일에는 영화 상영 후 영화와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야외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야외 상영에서는 발레 공연을 소재로 한 ‘멘토’를 비롯해 밤이 되면 록그룹 보컬로 변신하는 전업주부의 사연을 담은 ‘누구나 마음속엔 고양이가 산다’, 어눌해 보이는 네 명의 재즈밴드 멤버들의 이야기를 그린 ‘더 재즈 쿼텟’(사진)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한국 단편영화 5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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