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 치러지는 8·9급 공무원 공채시험에 최대 18만 명 이상의 수험생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메르스의 기세가 꺾인 듯 보이지만 공무원 공채시험이라는 전국적 이벤트와 맞물리면서 재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23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가 27일 8·9급 공무원 공채시험을 진행한다. 총 선발 정원은 1만1455명이며 시험 신청 접수인원은 총 18만8471명이다. 현재 경쟁률은 16.45 대 1이지만 실제로는 접수 인원과 실제 시험 응시 인원에서 차이가 난다. 가령 지난 13일 치러진 서울시 7·8·9급 시험 응시율은 59.4%에 불과했다. 10명이 시험을 보겠다고 신청했지만 6명만 시험에 응시했다는 의미다.
경기도는 27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수원중학교 등 도내 69개 학교 1567개 교실에서 경기도 8·9급 공채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성시를 제외한 도내 30개 시·군의 공무원 2595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 4만5485명이 시험 신청 접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를 비롯한 광역 지자체들은 공무원 공채시험이 메르스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3일 공무원 공채시험을 치른 서울시의 경우 자가격리자 혹은 능동감시자 지정 수험생에 대해선 방문시험을 실시하고 시험장에서도 발열 검사를 실시해 이상증세가 보이는 수험생에 한해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한 바 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최근 메르스의 기세가 꺾인 듯 보이지만 공무원 공채시험이라는 전국적 이벤트와 맞물리면서 재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23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가 27일 8·9급 공무원 공채시험을 진행한다. 총 선발 정원은 1만1455명이며 시험 신청 접수인원은 총 18만8471명이다. 현재 경쟁률은 16.45 대 1이지만 실제로는 접수 인원과 실제 시험 응시 인원에서 차이가 난다. 가령 지난 13일 치러진 서울시 7·8·9급 시험 응시율은 59.4%에 불과했다. 10명이 시험을 보겠다고 신청했지만 6명만 시험에 응시했다는 의미다.
경기도는 27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수원중학교 등 도내 69개 학교 1567개 교실에서 경기도 8·9급 공채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성시를 제외한 도내 30개 시·군의 공무원 2595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 4만5485명이 시험 신청 접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를 비롯한 광역 지자체들은 공무원 공채시험이 메르스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3일 공무원 공채시험을 치른 서울시의 경우 자가격리자 혹은 능동감시자 지정 수험생에 대해선 방문시험을 실시하고 시험장에서도 발열 검사를 실시해 이상증세가 보이는 수험생에 한해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한 바 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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