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 밝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4일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 “국방 당국이 실무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으며, 필요하면 정부 내에서 추가적인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 내에서 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이 문제가 진행돼 나가는 과정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중국이든 다른 나라든 충분히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의 발언은 지난 5월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 문제를 개별적으로 검토 중이며, 미래의 어떤 시점에선 한·미 양국이 함께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문화일보 5월 19일자 1면 참조)
앞서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지난해 6월 “본국에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한·미 간 사드 논란을 촉발한 바 있다. 윤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해 “(핵탄두)소형화에서는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많은 나라들이 보는 것 같다”면서 “상당히 우려스러운 수순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해법으로는 “국제사회가 일관된 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전략적 계산법을 바꿔야 하며, 그 과정에서 비핵화 협상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지난 21∼22일, 취임 뒤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던 윤 장관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며 “앞으로 나올 조치들이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제사회 등의 기대에 부합해야 하며, 일본 정부도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보영 기자 boyoung22@munhwa.com
윤 장관은 “이 문제가 진행돼 나가는 과정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중국이든 다른 나라든 충분히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의 발언은 지난 5월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 문제를 개별적으로 검토 중이며, 미래의 어떤 시점에선 한·미 양국이 함께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문화일보 5월 19일자 1면 참조)
앞서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지난해 6월 “본국에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한·미 간 사드 논란을 촉발한 바 있다. 윤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해 “(핵탄두)소형화에서는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많은 나라들이 보는 것 같다”면서 “상당히 우려스러운 수순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해법으로는 “국제사회가 일관된 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전략적 계산법을 바꿔야 하며, 그 과정에서 비핵화 협상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지난 21∼22일, 취임 뒤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던 윤 장관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며 “앞으로 나올 조치들이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제사회 등의 기대에 부합해야 하며, 일본 정부도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보영 기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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