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얼굴에 가느다란 목, 길게 변형된 코. 초상화로 대표되는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의 국내 최초 회고전이 열린다. 2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모딜리아니, 몽파르나스의 전설’ 전시가 개막된다. 10월 4일까지 열리며 서른다섯에 생을 마친 비운의 화가 모딜리아니의 예술과 삶을 총체적으로 조명해볼 수 있다.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일본, 미국, 호주, 스위스 등지 공공미술관 20여 곳과 25명의 개인 소장품 70여 점이 전시된다. 1588-2618
8월30일까지 이응노의 조각, 공간 열다
고암을 조각가로 재조명하는 ‘이응노의 조각, 공간을 열다’ 전시가 대전 이응노미술관(관장 이지호)에서 열리고 있다. 8월 30일까지 계속되며 이응노 화백이 1958년 도불(渡佛)한 이후 1960~1980년대 제작한 조각 작품 100점과 드로잉, 콜라주, 회화, 태피스트리 등 총 125점을 선보인다. 이 중에는 고암의 미망인인 박인경 (이응노미술관 명예관장) 여사가 올해 이응노미술관에 기증한 미공개 조각 작품 57점도 포함돼 있다. 042-611-9821
사진작가 임도형 개인전 ‘Delusions’
실상과 허상의 경계에 깊은 관심을 가진 사진작가 임도형(37) 씨의 개인전 ‘Delusions’가 25일부터 7월 8일까지 서울 충무로 이룸갤러리에서 열린다. 아티스트그룹 ‘kunstBAUM’ 대표인 임 씨는 2007년 제4회 HASSELBLAD 사진콘테스트에서 수상했으며, 모두 8차례의 단체전 및 개인전을 치렀고, 이번 전시회는 두 번째 개인전이다. 임 씨의 작품들은 현실에 대한 철저한 의심에서 출발하며, 의심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데칼코마니를 통한 병치의 기법이 즐겨 사용된다. 02-2263-0405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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