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굿모닝병원 입원 중 확진판정을 받은 178번째 환자의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인 가운데 경기도메르스대책본부가 4~5가지 감염 가능성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는 등 방역당국이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로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기도감염병관리본부 이희영 박사는 25일 경기도메르스대책본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환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고, 위험성 있는 부분은 모니터링으로 계속 추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 환자의 전염경로가 아직 명확하지 않고, 4~5가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감염경로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아버지와 22번째 환자 접촉 외 2~3가지 감염경로가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병원 내외 모두 감염경로 대상에 포함돼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78번째 환자는 지난 5월 18~29일까지 아버지가 평택성모병원 7층 병동에 입원했을 당시 병간호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78번째 환자의 아버지는 5월 29일과 6월 1일 2차례에 걸쳐 메르스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아버지는 6일 간암으로 사망했다.
22번째 환자는 5월 15~17일 평택성모병원에서 1번환자와 동일병동에 입원했으며, 이달 1일 확진판정을 받고 21일 완치돼 퇴원했다.
이한경 경기도보건복지국장은 “178번째 환자의 경우, 성모병원의 22번째 환자와 성모병원에서 박애병원으로 옮긴 아버지로부터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접촉했다는 게 뚜렷하지 않다. 가능성은 있는데 명확하게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이에 대해 “178번째 환자에 대한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지만 진술이 계속 왔다갔다해 조사가 더 길어지고 있다”며 “범주 외 사람이 더 추가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감염 경로가 당초보다 넓게 검토됨에 따라 178번째 환자의 확진에 따른 격리대상자(자가격리)는 24일(54명)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부터 178번째 환자의 동선파악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집중조사하고 있다.
수원=오명근 기자 omk@
경기도감염병관리본부 이희영 박사는 25일 경기도메르스대책본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환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고, 위험성 있는 부분은 모니터링으로 계속 추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 환자의 전염경로가 아직 명확하지 않고, 4~5가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감염경로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아버지와 22번째 환자 접촉 외 2~3가지 감염경로가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병원 내외 모두 감염경로 대상에 포함돼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78번째 환자는 지난 5월 18~29일까지 아버지가 평택성모병원 7층 병동에 입원했을 당시 병간호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78번째 환자의 아버지는 5월 29일과 6월 1일 2차례에 걸쳐 메르스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아버지는 6일 간암으로 사망했다.
22번째 환자는 5월 15~17일 평택성모병원에서 1번환자와 동일병동에 입원했으며, 이달 1일 확진판정을 받고 21일 완치돼 퇴원했다.
이한경 경기도보건복지국장은 “178번째 환자의 경우, 성모병원의 22번째 환자와 성모병원에서 박애병원으로 옮긴 아버지로부터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접촉했다는 게 뚜렷하지 않다. 가능성은 있는데 명확하게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이에 대해 “178번째 환자에 대한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지만 진술이 계속 왔다갔다해 조사가 더 길어지고 있다”며 “범주 외 사람이 더 추가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감염 경로가 당초보다 넓게 검토됨에 따라 178번째 환자의 확진에 따른 격리대상자(자가격리)는 24일(54명)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부터 178번째 환자의 동선파악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집중조사하고 있다.
수원=오명근 기자 o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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