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장은 당시 인터뷰에서 “주민들과 상생하며 정원마을 역할을 해줄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광릉숲을 지켜나가는 모델을 만들 예정”이라며 “수목원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연구성과를 세상에 알려 결실을 맺게 하고 동아시아 최대 생태계 지역 광릉숲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숲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어떤 대안을 갖고 지자체가 사업을 추진하면 광릉숲을 지속적으로 보존하는 계기가 될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들과 상생하며 정원마을 역할을 해줄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광릉숲을 지켜나가는 모델로 마을 예술가들이 방문자센터 공사장 펜스에 그림을 그린 벽화를 예로 들었다.
그러나 그는 “제 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죽엽산을 관통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난개발이 계속될 경우 설악산처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탈락위기에 봉착할수도 있다”고 말했다.장기적으로 숲을 보존하는 것이 최대 자산이고 주민들이 살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
그는 “광릉숲 울타리 안만 보존한다고 해서 보존이 아니기때문에 지자체들이 안산시처럼 직접 숲을 조성하지는 못하더라도 광릉숲 주변 훼손을 최소화하는데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당시 그는 “난개발은 모두가 망하는 지름길”이라며 “ 숲 보존을 논의하기위해 학회와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광릉숲 보존 포럼’을 발족하고 식물원 과 정원까지 수목원범위를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천=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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