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담당자에 1억 인건비… 드럼 연주자엔 585만원 지급
브라질월드컵 89억원 수입 불구 흥청망청 지출로 44억원 적자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내분에 휩싸여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가나 축구대표팀의 총체적 ‘비리’가 확인됐다.
26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가나 축구대표팀에 대한 가나 정부의 자체 조사보고서를 입수, 보도했다.
396쪽 분량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표팀의 훈련용 공 등을 관리하는 장비 담당자 이스마일 하미두에게 무려 10만 달러(약 1억 원)의 인건비가 지급됐다. 선수나 감독, 팀닥터 등과 같은 수준의 ‘파격 대우’다.
심지어 대표팀을 응원하는 드럼 연주자에게도 5263달러(585만 원)가 지급됐다. BBC는 “가나의 드럼 응원은 가나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였던 포르투갈의 응원을 꺾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비꼬았다.
가나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배당금 800만 달러(89억 원)를 받았다.
그러나 흥청망청 돈을 쓴 탓에 총지출은 1200만 달러에 이르렀고 결국 400만 달러(44억 원)의 적자를 남겼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브라질월드컵 89억원 수입 불구 흥청망청 지출로 44억원 적자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내분에 휩싸여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가나 축구대표팀의 총체적 ‘비리’가 확인됐다.
26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가나 축구대표팀에 대한 가나 정부의 자체 조사보고서를 입수, 보도했다.
396쪽 분량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표팀의 훈련용 공 등을 관리하는 장비 담당자 이스마일 하미두에게 무려 10만 달러(약 1억 원)의 인건비가 지급됐다. 선수나 감독, 팀닥터 등과 같은 수준의 ‘파격 대우’다.
심지어 대표팀을 응원하는 드럼 연주자에게도 5263달러(585만 원)가 지급됐다. BBC는 “가나의 드럼 응원은 가나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였던 포르투갈의 응원을 꺾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비꼬았다.
가나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배당금 800만 달러(89억 원)를 받았다.
그러나 흥청망청 돈을 쓴 탓에 총지출은 1200만 달러에 이르렀고 결국 400만 달러(44억 원)의 적자를 남겼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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