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전자상거래 위주서 제휴 또는 직접 제조 통해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 디바이스로 영역 확장 중
하이얼 등 中업체 외에도 외국 기업도 파트너 확보
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공룡 기업인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를 지칭)가 제조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금까지 포털이나 전자상거래, 모바일 메신저 등 서비스 플랫폼 사업에 집중해 왔던 BAT가 제조업을 통해 ICT 생태계 완성의 ‘마지막 한 걸음(Last one mile)’을 내디디며 글로벌 ICT 업계 정복에 나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와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중국 ICT 기업 바이두와 알리바바는 스마트홈 사업을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이들은 플랫폼과 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제조사와 짝짓기 전략을 통해 디바이스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 포털 업체 바이두는 최근 ‘바이두 인사이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제조사와 협력하는 모델을 추진 중이다. 기술을 공유해 제조사들의 사물인터넷(IoT)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바이두는 현재 중국 제조사인 하이얼, 화웨이, ZTE는 물론 캐논, 가민, 폭스콘 등 외국 제조사도 파트너로 확보했다. 알리바바도 지난 4월 ‘스마트 리빙’ 전담 조직을 신설, 제조사 파트너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텐센트는 스마트폰 사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OS) 티타(Tita)를 접었던 텐센트는 지난 4월 ‘TOS+’를 새롭게 출시하며 스마트폰 제조사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텐센트의 파트너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은준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플랫폼과 서비스가 좋아도 사용자 접점에 있는 디바이스를 확보하지 못하면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전달할 수 없다”면서 “디바이스는 사용자에게 다가가는 마지막 한 걸음인 셈”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카 시장에서도 BAT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바이두다. 리옌훙(李彦宏 ) 바이두 회장은 올해 초 열린 중국 최대 정치 행사 양회에서 “바이두가 직접 스마트카를 제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두는 5년 내 상업용 스마트카를 출시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상하이차 그룹과 협력을 맺으며 스마트카 도전에 나섰다. 알리바바는 스마트카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상하이차는 알리바바의 OS를 탑재한 차를 제조할 계획이다.
텐센트는 폭스콘 등과 손잡고 스마트카 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폭스콘은 미국 테슬라의 전기차를 제조한 경험이 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 디바이스로 영역 확장 중
하이얼 등 中업체 외에도 외국 기업도 파트너 확보
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공룡 기업인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를 지칭)가 제조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금까지 포털이나 전자상거래, 모바일 메신저 등 서비스 플랫폼 사업에 집중해 왔던 BAT가 제조업을 통해 ICT 생태계 완성의 ‘마지막 한 걸음(Last one mile)’을 내디디며 글로벌 ICT 업계 정복에 나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와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중국 ICT 기업 바이두와 알리바바는 스마트홈 사업을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이들은 플랫폼과 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제조사와 짝짓기 전략을 통해 디바이스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 포털 업체 바이두는 최근 ‘바이두 인사이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제조사와 협력하는 모델을 추진 중이다. 기술을 공유해 제조사들의 사물인터넷(IoT)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바이두는 현재 중국 제조사인 하이얼, 화웨이, ZTE는 물론 캐논, 가민, 폭스콘 등 외국 제조사도 파트너로 확보했다. 알리바바도 지난 4월 ‘스마트 리빙’ 전담 조직을 신설, 제조사 파트너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텐센트는 스마트폰 사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OS) 티타(Tita)를 접었던 텐센트는 지난 4월 ‘TOS+’를 새롭게 출시하며 스마트폰 제조사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텐센트의 파트너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은준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플랫폼과 서비스가 좋아도 사용자 접점에 있는 디바이스를 확보하지 못하면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전달할 수 없다”면서 “디바이스는 사용자에게 다가가는 마지막 한 걸음인 셈”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카 시장에서도 BAT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바이두다. 리옌훙(李彦宏 ) 바이두 회장은 올해 초 열린 중국 최대 정치 행사 양회에서 “바이두가 직접 스마트카를 제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두는 5년 내 상업용 스마트카를 출시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상하이차 그룹과 협력을 맺으며 스마트카 도전에 나섰다. 알리바바는 스마트카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상하이차는 알리바바의 OS를 탑재한 차를 제조할 계획이다.
텐센트는 폭스콘 등과 손잡고 스마트카 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폭스콘은 미국 테슬라의 전기차를 제조한 경험이 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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