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31兆 규모… 세계 8위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막바지 합병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7월부터 자산 31조 원, 매출 20조 원 규모의 세계 8위 글로벌 종합 철강사로 거듭난다.

2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는 조직 통합, 인력 재배치 등 합병 작업을 마치고, 오는 7월 1일 현대제철 통합법인으로 출범한다. 합병 당일에는 별도 기념행사가 치러지지 않는 대신 오는 7월 중순 통합 현대제철의 미래 사업 방향과 새로운 조직문화 창출 등을 내용으로 한 비전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새로 출범하는 현대제철은 고로(용광로)에서 열연강판 등을 생산하는 현대제철과 이를 가공해 제품을 완성하는 현대하이스코의 이원화된 공급체계가 합쳐져 자동차 소재 전문 철강사로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 다각화로 한층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H형강 등 기존 주력 제품에 더해 강관, 자동차 경량화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게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대하이스코가 보유한 미국, 중국, 인도 등 9개국, 13개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와 영업망을 확보해 자동차강판 등 철강재 해외판매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해외 판매처 직접 운용을 통해 자동차강판의 글로벌 수요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월 착공한 충남 당진 특수강공장이 내년 2월 본격 양산에 돌입하면 연간 약 1조 원의 추가 매출이 가능해져 현대제철의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또 현대제철은 당진 2냉연공장에 아연도금강판 및 초고강도 알루미늄도금강판 생산 설비를 신설해 내년부터 연간 50만t의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한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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