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롯데백화점 3.5% 신장
지난 주말… 가구·의류 불티


유통업체들이 여름 세일에 총력전을 펴면서 내수 위축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까지 가세해 곤두박질쳤던 소비 심리가 조금씩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경기불황 및 메르스 극복을 내걸고 지난 26일부터 짧게는 17일, 길게는 한 달 일정으로 정기세일에 돌입한 결과, 모두 신장세로 돌아섰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첫 주말인 26∼28일 기간의 기존점 매출이 3.5% 신장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세일 첫 대표행사로 본점에서 진행한 ‘월드와인페스티벌’이 좋은 반응을 얻는 등 레저, 스포츠, 영트렌드 캐주얼 등 휴가 시즌을 앞두고 나들이 용품을 중심으로 한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기존점 매출은 -4.5%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도 3일간의 매출이 3.5% 증가했다. 가구(24.1%), 가전(21.3%), 골프(20.1%), 해외패션(15.4%), 여성패션(11.7%) 순으로 호응이 좋았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이 0.8%로 처음 신장세로 돌아섰다. 주방부문이 38.8%로 가장 높았고 축산은 8.5%, 채소는 8.0% 늘었다. 단가가 높은 가전과 골프용품이 각 35.7%, 34.5% 증가한 것도 고무적인 현상으로 풀이됐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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