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디시트’ 원작
친구 맷 데이먼과 함께 제작
미국 할리우드의 톱스타 벤 애플렉(43·왼쪽 사진)과 맷 데이먼(45·오른쪽)이 새로운 국제축구연맹(FIFA) 영화를 만든다.
3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배우이자 감독인 애플렉이 오랜 친구인 데이먼과 함께 FIFA 비리를 소재로 한 영화를 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주목한 소재는 FIFA의 ‘내부고발자’로 알려진 척 블레이저(70) 전 FIFA 집행위원 겸 미국축구협회 부회장의 이야기다. 블레이저 전 집행위원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FIFA 고위임원들의 비리를 폭로해 FIFA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는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다.
애플렉과 데이먼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워너 브러더스를 통해 블레이저의 이야기에 근거해 탐사보도 글을 쓰고 있는 켄 벤싱어의 작품 ‘하우스 오브 디시트(사기의 집)’의 영화화 판권을 확보했다. 벤싱어는 미국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인 ‘버즈피드’에 이 글을 연재해 왔으며, 곧 영화를 위한 시나리오 형태로 출간할 계획이다. ‘하우스 오브 디시트’의 판권은 그동안 수많은 할리우드 메이저사들이 눈독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렉과 데이먼은 제작자로 참여하고 연출은 개빈 오코너(43) 감독이 맡는다.
새로운 FIFA 영화는 앞서 FIFA가 직접 돈을 대서 만든 홍보영화이자 미국 개봉작 중 역대 최악의 흥행성적에 그친 ‘유나이티드 패션즈’와는 전혀 다른 영화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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