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공식 급식 후원사인 ㈜아워홈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선수촌 식당과 심판진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ITO Village 식당 내 할랄 코너(사진)에 대해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로 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단체급식 및 국제행사 분야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것은 아워홈이 처음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종교적 이유로 인해 이슬람 율법에 따라 먹을 수 있게 허용된 할랄 음식을 찾는 모슬렘 선수와 심판진들이 대회 동안 자유롭게 할랄식을 맛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앞으로 있을 국제 대회에서도 할랄식을 선보일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이번 인증 과정에서 할랄 음식재료의 사용, 할랄 음식재료의 이력관리 및 분리·보관과 함께 일반식과 철저히 분리되어야 하는 할랄식의 조리과정, 조리장소, 조리도구, 배식위치 등의 규정을 모두 통과했다. 인증은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이 모슬렘이거나, 홀 및 주방에서 최소 2명 이상의 모슬렘이 고용되어야 하는 등 까다롭게 운영된다.
 아워홈은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기간 할랄 코너에서 인도식·터키식으로 구성된 음식을 제공하고 이 과정에서 김, 김치에 이어 지난 15일 할랄 인증을 받은 카레 소스 9종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이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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