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하고 딱딱한 법정을 부드럽게….” 부산지법이 그림 121점, 사진 88점, 문인화 16점, 서예 작품 등 225점으로 ‘예술법정’을 꾸미는 사업을 시작한다.
부산지법은 전국의 예술인들에게서 재능기부로 받은 이들 작품을 지난 1주일간 부산법원 종합청사 로비에 전시한 뒤 30일부터 한 달여 동안 각 법정과 복도, 사무실 등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원 측은 이 작품들이 판사 및 직원을 비롯해 소송 당사자들에게도 정서 순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술법정 사업을 주도한 강민구 부산지법원장은 “서로 죽기 살기 식 다툼이나 형사처벌이 이뤄지는 곳이 법원이지만 예술공간으로 꾸미면 법정 내 소통을 원활하게 해 평화적인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강 법원장이 지난해 창원지법원장을 할 때 이 같은 예술법정 사업으로 소송에서 화해 및 조정비율이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법원 측은 부산 종합청사에 법정이 많아 향후에도 홍보를 통해 추가로 많은 작품을 기부받을 예정이다. 작품은 기부로 받되 표구 및 액자 설치 작업은 직접 시행하고 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
부산지법은 전국의 예술인들에게서 재능기부로 받은 이들 작품을 지난 1주일간 부산법원 종합청사 로비에 전시한 뒤 30일부터 한 달여 동안 각 법정과 복도, 사무실 등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원 측은 이 작품들이 판사 및 직원을 비롯해 소송 당사자들에게도 정서 순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술법정 사업을 주도한 강민구 부산지법원장은 “서로 죽기 살기 식 다툼이나 형사처벌이 이뤄지는 곳이 법원이지만 예술공간으로 꾸미면 법정 내 소통을 원활하게 해 평화적인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강 법원장이 지난해 창원지법원장을 할 때 이 같은 예술법정 사업으로 소송에서 화해 및 조정비율이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법원 측은 부산 종합청사에 법정이 많아 향후에도 홍보를 통해 추가로 많은 작품을 기부받을 예정이다. 작품은 기부로 받되 표구 및 액자 설치 작업은 직접 시행하고 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