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成리스트 수사 발표 검토… 김한길·이인제 재소환 통보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특별사면 로비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73) 씨를 불기소 처분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검찰은 노 씨가 성 전 회장으로부터 2007년 12월 사면 청탁과 함께 대가성 금품을 받은 의혹을 수사해 왔으나 관련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경남기업이 성 전 회장 사면 대가로 노 씨 측근 이모 씨가 대표로 있는 H건설에게 하청을 줬고, 그중 일부가 노 씨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H건설이 성 전 회장 사면 이후 지속적으로 하청을 받았을 경우 알선수재 혐의 공소시효(7년)가 남아 있다는 게 검찰 판단이었다. 검찰은 노 씨의 지인이자 경남기업 임원 출신인 김모 씨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 씨는 이와 관련해 6월 24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으며 “김 씨 소개로 성 전 회장을 2∼3차례 만난 적은 있으나 사면 청탁이나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이 씨도 수차례 불러 성 전 회장 사면 대가로 사업을 수주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이 씨는 H건설 외에 전기 관련 회사인 K사도 운영했으며, K사는 노 씨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노 씨는 지난 2012년 K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었다.
검찰은 특별사면 로비 의혹을 포함한 성완종 리스트 수사 결과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됐으나 검찰 소환을 거부하고 있는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해서는 계속 소환을 통보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김 의원에 관한 의혹을 제외하고 나머지 수사 결과만을 발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리스트에 오른 여권 인사 8명 중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검찰은 노 씨가 성 전 회장으로부터 2007년 12월 사면 청탁과 함께 대가성 금품을 받은 의혹을 수사해 왔으나 관련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경남기업이 성 전 회장 사면 대가로 노 씨 측근 이모 씨가 대표로 있는 H건설에게 하청을 줬고, 그중 일부가 노 씨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H건설이 성 전 회장 사면 이후 지속적으로 하청을 받았을 경우 알선수재 혐의 공소시효(7년)가 남아 있다는 게 검찰 판단이었다. 검찰은 노 씨의 지인이자 경남기업 임원 출신인 김모 씨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 씨는 이와 관련해 6월 24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으며 “김 씨 소개로 성 전 회장을 2∼3차례 만난 적은 있으나 사면 청탁이나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이 씨도 수차례 불러 성 전 회장 사면 대가로 사업을 수주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이 씨는 H건설 외에 전기 관련 회사인 K사도 운영했으며, K사는 노 씨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노 씨는 지난 2012년 K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었다.
검찰은 특별사면 로비 의혹을 포함한 성완종 리스트 수사 결과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됐으나 검찰 소환을 거부하고 있는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해서는 계속 소환을 통보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김 의원에 관한 의혹을 제외하고 나머지 수사 결과만을 발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리스트에 오른 여권 인사 8명 중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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