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기사 활용 클릭수 늘려 실시간 검색어로 확대 재생산
광고주協 “검색제휴 해지해야”
일부 사이비언론(유사언론행위)이 횡포를 부릴 수 있는 배경에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 국내 대형 포털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다.
유사언론은 그 자체로는 영향력이 크지 않지만, 포털과 뉴스 검색 제휴를 통해 검색 화면에 기사가 노출되면 ‘포털 기사’로 둔갑하기 때문이다. 특히 포털들이 자극적 기사를 활용해 사용자들을 자사 포털로 끌어들여 왔다는 점에서 사이비언론과 포털이 ‘공생관계’라는 분석도 나온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네이버에 검색이 제휴된 언론 매체는 442개에 달한다. 다음카카오는 603개다. 이들 중에는 유사언론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그간 유사언론은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소문만으로 악의적 기사를 작성해 기업에 광고를 요구하거나, 기사 조회 수를 늘리기 위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반복 전송(어뷰징·abusing)해 왔다.
사실 포털에 기사가 오르지 않았다면 독자들이 유사언론의 기사를 보기는 쉽지 않다. 유사언론은 영향력이 떨어져 독자들의 선택을 받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포털이 이들 기사의 유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는 의미다.
특히 그동안 포털은 이들의 자극적 기사를 활용해 이용자들을 자사 포털로 끌어모아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시간 검색어’ 등을 통해 ‘어뷰징’을 양성한 것도 포털의 책임이 크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온라인에 뉴스를 올리는 매체 선정을 언론단체로 구성된 제3의 독립기구에 맡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포털 측은 언론 유관 단체들과 접촉 중이나, 아직 독립기구 구성의 사전 단계인 준비위원회조차 구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사들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광고주협회 관계자는 “포털은 유사언론에 대한 검색 제휴를 먼저 해지해야 한다”면서 “독립기구가 구성될 때까지 제휴가 연장될 경우 기업들의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일부 사이비언론(유사언론행위)이 횡포를 부릴 수 있는 배경에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 국내 대형 포털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다.
유사언론은 그 자체로는 영향력이 크지 않지만, 포털과 뉴스 검색 제휴를 통해 검색 화면에 기사가 노출되면 ‘포털 기사’로 둔갑하기 때문이다. 특히 포털들이 자극적 기사를 활용해 사용자들을 자사 포털로 끌어들여 왔다는 점에서 사이비언론과 포털이 ‘공생관계’라는 분석도 나온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네이버에 검색이 제휴된 언론 매체는 442개에 달한다. 다음카카오는 603개다. 이들 중에는 유사언론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그간 유사언론은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소문만으로 악의적 기사를 작성해 기업에 광고를 요구하거나, 기사 조회 수를 늘리기 위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반복 전송(어뷰징·abusing)해 왔다.
사실 포털에 기사가 오르지 않았다면 독자들이 유사언론의 기사를 보기는 쉽지 않다. 유사언론은 영향력이 떨어져 독자들의 선택을 받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포털이 이들 기사의 유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는 의미다.
특히 그동안 포털은 이들의 자극적 기사를 활용해 이용자들을 자사 포털로 끌어모아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시간 검색어’ 등을 통해 ‘어뷰징’을 양성한 것도 포털의 책임이 크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온라인에 뉴스를 올리는 매체 선정을 언론단체로 구성된 제3의 독립기구에 맡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포털 측은 언론 유관 단체들과 접촉 중이나, 아직 독립기구 구성의 사전 단계인 준비위원회조차 구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사들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광고주협회 관계자는 “포털은 유사언론에 대한 검색 제휴를 먼저 해지해야 한다”면서 “독립기구가 구성될 때까지 제휴가 연장될 경우 기업들의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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