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6045건으로 최다
월세거래 3만건… 34%증가


전세난과 저금리 여파가 맞물리면서 올해 상반기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6만 건을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만607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4만2598건 대비 55.1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지금까지 상반기 기준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 2006년으로 당시 거래량은 5만647건이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6045건으로 거래가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구(4559건), 강남구(4153건), 송파구(3867건), 강동구(3822건), 서초구(3390건), 구로구(3322건) 등의 순이었다.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두 차례에 걸친 금리 인하로 ‘저금리 시대’가 본격화한 상황에서 전셋값마저 천정부지로 치솟자 실수요자들이 대거 ‘내 집 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71.9%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월세 거래도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월까지 서울 지역의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2만9584건으로 지난해 동기 2만2007건 대비 34.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치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월세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강남구로 3588건을 기록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장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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