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내각의 한 장관이 의회가 동성애 권리 법안 처리를 지연시키는 데 항의해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이반 스칼파로토 의회 및 헌법개혁 담당 장관은 2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6 월 29일부터 단식을 하기로 했고, 심각한 인권 침해 행위의 중단이 확실해지는 날까지 계속할 것”이라며 “동성 결혼 합법화에 반대하는 의회의 지연 전략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서유럽 국가 중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은 유일한 나라다. 마테오 렌치 총리는 동성애 권리 법안을 지지하고 있지만, 연정 파트너인 안젤리노 알파노 내무장관이 이끄는 신중도우파(NCD)당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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