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최저 수준인 쿠바에 마침내 공용 와이파이가 가동되자 시민들이 아바나 거리로 몰려나오고 있다고 쿠바 관영매체인 쿠바데바테와 외신 등이 보도했다.

쿠바 국영 통신업체인 에텍사(ETECSA)는 최근 수도 아바나의 대로인 23번가 주변 극장과 나이트클럽, 사무실 건물 등에 라우터를 설치해 2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보급률이 3%대인 쿠바에 공용 와이파이가 선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자들은 에텍사로부터 계정을 받아 ‘나우타(Nauta)’라는 도메인으로 들어가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된다. 시간당 이용료는 미화 2달러(약 2200원) 수준으로, 쿠바 국영 근로자의 월급이 20~30달러(약 2만2000~3만3000원)인 것에 비하면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하는 가격이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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