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경찰서는 구리·남양주시 일대 유흥업소와 도박장, 보도방에서 조직을 동원해 이권에 개입하거나 폭력을 행사, 금품을 갈취한 혐의(범죄단체조직가입 및 활동죄)로 조직폭력배 ‘구리식구파’ 70명을 적발, 오모(39) 씨 등 13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 등은 지난해 8월 구리시 모 유흥주점에서 조직원 4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술값을 계산하지 않은 채 술값을 요구하는 업주를 맥주병으로 머리와 가슴 등을 때려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히고 업주와 보도방 실장을 협박해 4200만 원을 갈취하는 등 남양주와 구리 일대 유흥업소와 보도방 업주들을 상대로 73회에 걸쳐 2억70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유흥업소·보도방 업주들을 상대로 보호세 명목으로 돈을 갈취하는가 하면 서울 강남에도 진출, 다른 조직폭력배들과 충돌하고 행인들도 위협했으며, 주로 골프채와 야구방망이, 깨진 술병 등을 사용해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양주 = 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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