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의견 반영한 듯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오랜 측근으로 알려진 선하이슝(愼海雄·47) 관영 신화사 부사장이 중국 공산당 창당 94주년을 맞아 지난 1일 당 이론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서방의 다당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선 부사장은 당 이론지 추스(求是)에 ‘중국 공산당이 왜 강력한 핵심 영도를 맡아야 하는지를 논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중국 공산당은 90여 년 동안 갖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기적을 창조해왔다”며 “중국 공산당이 중화 민족의 강력한 영도의 핵심이 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누구를 위해 집정하느냐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라며 중국 공산당은 사익이 아닌 인민의 이익을 위해 대가를 아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서방 국가들의 정당제도는 모두 각 이익집단을 대표하는 도구로, 서로 배척하고 맞선다”면서 “중국 공산당이 영도하는 가운데 다른 당과 협력하는 지금의 구조는 서방 정치 무대에서의 ‘반대 당이 지지하는 것은 무조건 반대한다’는 편협함에 빠지지 않게 해 주며 사회 전체를 아우를 수 있게 해 준다”고 서방의 다당제를 비판했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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