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김민주(1982∼)의 어락원 시리즈에 익살스러운 물고기가 등장한다. 물고기는 등용문의 잉어처럼 물을 박차고 올라가 성공하려 애쓰지 않는다.
버드나무 가지를 입에 물고 유유자적 앉아있다. 말을 아끼는 모습일까? 작가는 생각의 궤적을 그려 나가는 ‘사색풍경화’라고 부른다.
굳이 물고기의 즐거움을 찾아간다면, 유비가 제갈량과의 관계를 표현한 ‘어수지교(魚水之交)’가 어떨까?
선승혜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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