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밤 광주 동구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서 열린 ‘청년난장 페스티벌’에서 외국인들을 비롯한 관객들이 뮤지션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6일 밤 광주 동구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서 열린 ‘청년난장 페스티벌’에서 외국인들을 비롯한 관객들이 뮤지션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6일 밤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광주 동구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의 민주광장. 록그룹 ‘브로큰 발렌타인’이 강한 비트의 쿵쾅거리는 음악에 맞춰 호소력 있는 화음을 토해내자 관객 500여 명 중 상당수가 신나게 몸을 흔들어댔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문화행사의 하나인 ‘청년난장 페스티벌’ 현장이다. 체코와 네덜란드에서 온 U대회 유도 심판 3명 등 외국인 30여 명의 몸놀림은 더 경쾌해 보였다.

같은 시각 이곳에서 10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도 U대회 문화행사인 ‘2015세계청년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그룹 ‘신현희와 김루트’가 ‘집 비던날’ 등 히트곡을 부르자 외국인을 포함한 관객 200여 명 중 상당수는 무대 앞으로 몰려가 노래와 율동을 따라하며 환호했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와 광주시가 도심에서 마련한 축제가 세계 젊은이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 4일 시작된 ‘청년난장 페스티벌’의 경우 오는 12일까지 매일 저녁 전국에서 몰려온 뮤지션 48개 팀이 노래 경연에 참가한다. 예선을 통과한 10개팀이 오는 13일 결선에 참가, 대상(1000만 원) 등 4개 수상팀을 가린다. 또 프로급 젊은 뮤지션들의 초청 무대도 매일 마련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매일 펼쳐지는 ‘세계청년축제’는 젊은 뮤지션들의 창작곡 발표 무대다. 7일에는 영택스, 김시월X김해원 등이 출연하고, 8일에는 ‘We are the night’, 9일에는 ‘여우별밴드’ 등이 나름의 개성으로 무장한 음악을 선보인다.

또 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는 청년들이 각종 물건과 음식을 판매하는 수백 개의 노점으로 이뤄진 ‘청년시장’도 매일 열려 U대회 축제 분위기를 살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광주 = 글·사진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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