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비포장도로 달려 승부… F1비해 비용부담 훨씬 적어 9일 SBS와 업무협약 체결
내달 대회 유치의향서 제출


강원도가 세계 자동차 경주대회 유치를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자동차 경주대회인 ‘WRC(World Rally Championship)’ 2018년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오는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SBS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는 2018년 WRC 대회 유치활동에 필요한 조직과 인력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SBS는 대회운영에 필요한 비용 마련을 위한 협찬 유치와 범국민적 관심·참여 유도를 위한 홍보프로그램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8월 독일을 방문해 WRC 회장을 면담하고 유치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세계 13개국(유럽 10개국, 북·남미 2개국, 오세아니아) 자동차경주 코스를 1년 단위로 순회하며 순위를 겨루는 경기로 세계 188개 중계 채널과 6억 명의 시청자가 있는 인기종목이다. 이 대회는 세계에 양산체계를 가진 자동차 회사가 참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자동차 랠리 팀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이 대회는 포장·비포장도로까지 달리는 대회로 경기장 조성 등 인프라 구성에 많은 돈이 소요되지 않아 빚더미로 전락한 전남 영암군의 포뮬러원(F1) 대회와는 다르다.

도의 한 관계자는 “SBS와 세계자동차 경주대회 유치를 위해 공동 노력하며 체류형 자동차 테마파크인 인제 스피디움을 활용해 자동차 튜닝 전문단지를 조성, 연관기업을 유치하고 자동차 랠리 코스를 개발해 인제지역을 세계적 모터스포츠 메카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춘천 = 고광일 기자 ki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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