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發 내수 침체 벗어나… 항공권 취소 물량 점차 줄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발 내수침체가 본격 무더위 속에,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 총력전을 계기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소비가 이뤄지는 것은 바캉스와 혼수, 생활필수품 위주로, 내구소비재의 경우 회복 흐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등이 급감해 직격탄을 맞은 관광·여행업계도 입국자 수 감소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26일 이후 이달 5일까지 여름 정기세일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도 6월 26일부터 6일까지 1.6%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4.1% 증가했다. 해외패션(13.8%), 여성캐주얼(12.5%) 등 의류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이마트는 1∼6일에 신선식품(8.2%), 간편 가정식(4.1%), 가공식품(4.1%) 위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신장했다. 이마트 측은 “그러나 가전 및 문구 완구류는 9.0%, 패션·스포츠는 7.4% 각각 감소하며 역신장했다”며 “먹거리 중심의 소비회복”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1∼5일에 2주 전보다 2.4% 신장했고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0.1% 줄었다. 인천국제공항이 집계한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는 지난 6월 셋째 주(20∼21일)에는 11만204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5% 감소했지만 넷째 주(27∼28일)에는 11만8736명으로 -15.34%, 7월 첫째 주는 11만3120명으로 -13.65%를 기록했다.

이민종·이근평 기자 horizon@munhwa.com
이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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