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2사단이 제23화학대대 재배치에 이어 다연장로켓포(MLRS)대대인 2-20포병대대를 미 210포병여단에 증강 배치하는 등 지난 2013년부터 6개 대대를 증강한 가운데 23화학대대가 한국군과 함께 화학무기 조립기술 등의 합동훈련을 실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지난 5월 밝혀진 주한미군의 탄저균 국내 반입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23화학대대가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23화학대대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화학대대는 8일 오전 의정부시 캠프 스탠리에서 한국군 제 65, 21, 24대대와 함께 25팀(팀당 12~20명)으로 나눠 화기 재조립 기술을 비롯, 각종 화학무기 시스템 운용·대처 능력,장병들의 의료 임무, 체력적이고 정신적인 한계상황에서의 임무수행능력 등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핵화생방 대응능력을 갖춘 23화학대대는 2004년 미국 본토로 복귀했다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지난 2013년 3월 미국 워싱턴주 연합기지인 루이스-맥코드를 떠나 의정부 캠프 스탠리에 재배치됐다.제23화학대대는 한반도 전쟁 발발시에 핵무기나 생화학 공격 탐지, 장비 제독 등 주한미군과 국군을 지원하는 등 대응관리를 수행하는 임무를 맡는다.
 
미2사단은 지난 5월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다연장로켓포(MLRS)대대로 2-20포병대대를 미 210포병여단에 증강 배치하는 등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2사단은 지난해 2항공여단 소속 공중정찰부대(ARS)인 OH-58 3개 대대 (카이오와 정찰헬기 30대)를 캠프 스탠리와 모빌에 배치했다. 지난달 한미연합사단 출범과 함께 1기갑여단 대신 2기갑여단(블랙잭 부대)이 배치되고 캠프 캐롤에 있는 수송부대 501 ST 지원여단 1개 대대가 합류하면서 미 2사단은 6개 대대를 증강했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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