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는 9일 ‘조건만남’을 미끼로 성매매 여성을 유인한 뒤 여성과 그 일행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안모(21) 씨 등 5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 등은 지난 3월 21일 오전 2시 3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 모텔 앞길에서 만난 김모(여·28) 씨를 협박하고, 함께 온 남성 2명까지 마구 폭행해 23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씨 등은 모바일 채팅 사이트을 통해 성매매를 할 것처럼 김 씨를 유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는 관례대로 남성 2명과 함께 동행을 했는데 이들 역시 안 씨 일당의 범행 대상이 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로 여성과 공범인 다수의 남성들이 성매수남에게 강도행각을 벌여왔는데 이번 사건은 정반대의 경우”라고 말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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