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3268만… 25.9% 달해인구 고령화뿐만 아니라 저출산 문제도 일본의 장래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경제 활동에 참가하는 인구의 비율이 갈수록 줄어들어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고심 중이다.

10일 일본 총무성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일본 인구 중 순수 일본국적자는 1억2616만3576명으로 전년보다 27만1058명(0.21%) 감소했다. 주민 수는 2009년을 정점으로 6년 연속 줄고 있으며 특히 연간 감소 인원은 현재 방식의 인구 조사를 시작한 1968년 이래 약 47년 만에 가장 컸다.

이 같은 일본의 인구 감소는 저출산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해 1년간 출생자 수는 100만3554명으로 1979년도부터 출생자 수 조사를 시작하고 나서 약 35년 만에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127만311명으로 1979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돼 역시 인구 감소에 영향을 줬다.

연령별 인구 구성은 14세 이하가 12.93%, 15∼64세가 61.17%, 65세 이상이 25.90%이며 올해 처음으로 노년 인구의 비율이 유소년 인구의 2배를 넘어섰다. 또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3268만764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역대 최대인 25.9%를 기록, 지난 1990년 12.1%에 비해 폭증하고 있다. 65세 이상으로만 구성된 가구 수도 1221만4000세대로,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포함된 가구 1141만1000세대보다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상주인구를 대폭 늘리는 구상을 장기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일본의 외국 국적 주민은 전년보다 5만9528명(2.97%)이 증가해 총 206만2907명이 됐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관련기사

박준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