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농촌은 40년 만에 찾아온 가뭄으로 인해 농작물 생육에 영향을 미쳐 수확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으로 각종 지역행사와 단체 활동이 취소 또는 연기돼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농촌체험 휴양마을 34개를 표본 조사한 결과 예약인원의 83.3%와 매출액의 86.4%가 취소됐다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최근 관광 트렌드는 단순히 경관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오감과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체험관광이 대세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지금 농촌 마을은 먹거리·볼거리와 농촌전통문화체험을 연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도시민들이 농촌 지역을 찾아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매주 여행 가기 가장 적합한 ‘농촌관광지’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을 선정하여 농촌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며칠 후면 초등학교를 비롯, 많은 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되고, 직장인들의 휴가철이 다가온다. ‘어디로 갈까’ ‘무엇을 할까’ 고민이 된다면 올해만큼은 값비싼 해외여행이나 리조트를 찾기보다 농촌 마을로 떠나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일손이 필요하다면 영농체험을 겸한 농촌일손돕기도 해 보고, 신토불이 친환경 농산물로 아이들의 건강도 챙기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여름휴가가 되었으면 한다.

조정식·농협구미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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