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 12.2% 감소로 ‘최다’… 업체간 경쟁…수입단가 하락

중저가 골프채 선호 영향으로 골프채 수입금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세청이 분석한 최근 5년간 골프용품 수입 흐름 분석 결과를 보면, 올 들어 1∼6월에 골프용품 수입금액은 1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0.6% 감소했다.

품목별로 가장 비중이 큰 골프채는 1억2500만 달러로 12.2%, 골프 장갑은 6.2%, 골프공은 3.8% 각각 줄었다.

골프채의 개당 가격도 60.9달러로 39.4%, 골프공은 7.7% 각각 줄었다. 골프 장갑만 3.6% 증가했다.

지난해 골프채 수입액은 2억3000만 달러로 2010년과 견줘 연평균 6.9% 줄었고 골프 장갑은 1400만 달러로 22.9% 늘었다. 골프공은 6000만 달러로 연평균 6.5% 늘었다.

골프채 주요 수입국은 일본(76%), 중국(13%), 미국(9%), 골프 장갑은 인도네시아(77%), 태국(15%), 중국(3%), 골프공은 태국(51%), 미국(12%), 중국(11%) 순으로 비중을 차지했다. 골프공은 2013년까지는 미국이 주요 수입국 1위였으나 지난해부터 태국이 제치며 전체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일부 업체들이 원가 및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태국 공장을 본격 가동한 영향이 반영됐다.

골프채의 수입가격이 하락한 것은 업체 간 경쟁에 따른 가격 인하, 저렴한 골프채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증가로 중저가 골프채 수입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올 들어 6개월간 골프채 수입량은 200만 개로 지난해보다 44.9% 늘었지만, 수입액과 수입단가는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골프 장갑의 경우 수입량 변화가 크지 않지만, 원재료 값 상승으로 매년 꾸준히 수입단가가 오르는 추세”라며 “골프채는 추위가 물러가고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시기에 수입이 증가하는 계절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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