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티스트 빠키(1978년생)는 1인 스튜디오 ‘빠빠빠탐구소’를 운영한다. 아기의 옹알이와 같은 언어를 ‘빠빠빠’라고 정의한다. 교육되기 이전부터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감성들을 색, 모양, 움직임으로 바꾸어낸다. 그의 알록달록한 색과 모양을 보는 사람들은 이유 없이 기분이 좋아진다. 게다가 작품에 움직임을 더하여, 나이와 관계없이 마법의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조만간 알록달록한 빠키의 작품과 공학이 결합돼, 마음을 쾌활하게 해주는 요술 로봇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선승혜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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