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륜 액슬 60만대·변속기 60만대
창안·상하이車와 공급 계약 체결
“모터쇼 등 참가 기술력 과시 쾌거”


현대다이모스가 최근 2개월 새 중국 완성차업체들과 72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부품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한 데 힘입어 향후 중국 자동차부품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16일 현대자동차그룹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다이모스는 최근 중국 내 ‘빅5’ 완성차업체 중 두 곳인 창안자동차(長安汽車)와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로부터 모두 7200억 원 규모의 부품공급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먼저 지난 5월 창안자동차와 후륜 액슬(뒷바퀴 차축) 60만 대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고, 이어 6월에는 상하이자동차로부터 후륜 6속 수동변속기 60만 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현대다이모스는 변속기와 액슬, 시트 등을 주로 생산하는 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로 최근 미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한 세계 자동차부품업체 순위 71위에 오르기도 했다.

중국 시장에서 잇달아 초대형 부품공급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함에 따라 현대다이모스는 지난 9일 경기 화성시 동탄시트연구센터에서 여승동 사장 등 회사 핵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시장 확대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현대다이모스가 해외영업 수주를 가속화하기 위해 진행한 첫 국가별 전략회의다. 참석자들은 법인별 영업 확대 전략 발표와 중국 내 판로 개척에 대한 토론 등을 거쳐 향후 중국 내 부품 판매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키로 하고 수주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여 사장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다이모스는 무엇보다 중국 완성차업체에 대한 판매영업 강화가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해외법인과 영업, 지원조직 등 전 부문의 협조를 통해 적극적으로 판로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현재 중국 내 영업거점인 상하이지사와 생산공장 등을 중심으로 베이징(北京)모터쇼, 상하이모터쇼 등 대규모 전시회 참여와 해외업체 로드쇼 개최 등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적극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다이모스는 현재 중국 내에 베이징 파워트레인공장과 시트공장, 르자오(日照)공장, 쓰촨(四川)공장 등 4개 공장을 갖추고 변속기 등 자동차부품을 생산해 베이징현대 등에 공급하고 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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