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울산대에서 열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은 창업 생태계 구축보다 조선·해양플랜트 등 제조업 부흥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다른 혁신센터와 분위기가 달랐다.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화 기적의 선두에 섰던 ‘산업의 수도(首都)’다. 그러나 지난해 수출이 3년째 감소한 것을 비롯해 생산·고용·소비가 일제히 뒷걸음칠 정도로 침체의 그늘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고 조선소 현대중공업의 실적 부진으로 관련 기업들의 불황이 깊어진 영향도 컸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조선산업 재도약을 위해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 대학, 연구소가 참여하는 산·학·연(産學硏) 네트워크를 가동했다. 혁신센터는 세계 조선시장의 미래를 좌우할 에코십(친환경 선박)과 스마트십(정보통신기술 접목 선박) 공동 개발에 중점을 두고 개방·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쟁 관계에 있는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가 보유 특허 2500여 건을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에 제공키로 한 것부터가 파격이다. 업계가 신기술을 공유하면 조선산업 전체의 품질·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스마트십에서는 조선사가 선박 운항정보 등 2만8000여 개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ICT 기업과 협업에 나선다. 이렇듯 전통 제조업과 디지털 기업,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기업과 연구기관이 교차 협력하는 중층적 네트워크는 전례 드문 상생 모델이다.
국내 기업의 창업세대가 40여 년 전 산업화의 희망을 심은 곳이 울산이다. 가난한 어촌마을에 조선소를 지어 일본을 추월하고,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주도한 성장 DNA가 녹아있는 곳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울산의 기적을 일군 창의와 혁신,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근래 주춤했던 조선업계가 개방 네트워크를 통해 ‘차세대 조선산업의 세계 거점도시’를 다짐한 것은 의미가 크다. 한국 제조업의 메카인 울산이 계속 앞서 달릴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 지원도 필요하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조선산업 재도약을 위해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 대학, 연구소가 참여하는 산·학·연(産學硏) 네트워크를 가동했다. 혁신센터는 세계 조선시장의 미래를 좌우할 에코십(친환경 선박)과 스마트십(정보통신기술 접목 선박) 공동 개발에 중점을 두고 개방·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쟁 관계에 있는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가 보유 특허 2500여 건을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에 제공키로 한 것부터가 파격이다. 업계가 신기술을 공유하면 조선산업 전체의 품질·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스마트십에서는 조선사가 선박 운항정보 등 2만8000여 개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ICT 기업과 협업에 나선다. 이렇듯 전통 제조업과 디지털 기업,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기업과 연구기관이 교차 협력하는 중층적 네트워크는 전례 드문 상생 모델이다.
국내 기업의 창업세대가 40여 년 전 산업화의 희망을 심은 곳이 울산이다. 가난한 어촌마을에 조선소를 지어 일본을 추월하고,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주도한 성장 DNA가 녹아있는 곳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울산의 기적을 일군 창의와 혁신,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근래 주춤했던 조선업계가 개방 네트워크를 통해 ‘차세대 조선산업의 세계 거점도시’를 다짐한 것은 의미가 크다. 한국 제조업의 메카인 울산이 계속 앞서 달릴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 지원도 필요하다.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