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비리실태 청문회
미국 의회가 15일 국제축구연맹(FIFA) 비리 실태 청문회를 열고, 미국 주도의 FIFA 개혁 필요성을 제기했다.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국제축구대회 개최를 둘러싼 뇌물과 부패로 얼룩진 FIFA에 대해서 워싱턴 정계가 본격적인 수술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 상원 상업과학교통위원회 산하의 소비자보호 소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제축구의 운영과 청렴’을 주제로 청문회를 개최했다.
청문회에서 공화당 소속 제리 모란(캔자스) 소위원장은 “이제 미국과 미국축구연맹(USSF)이 FIFA에 대한 의미있는 개혁을 촉진시킬 수 있는지 관여하고 결정할 때가 됐다”며 “FIFA의 부패와 비리 문화는 반드시 척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만큼 오랫동안 지체됐던 변화를 선도해 나갈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FIFA의 부패에 대한 미국 정치인들의 강도높은 질타가 이어졌다. 민주당의 리처드 블루멘털(코네티컷) 상원의원은 “국제축구를 맡고 있는 FIFA는 마피아 스타일의 범죄 신디케이트”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마피아도 그렇게 노골적이고 공공연하며, 오만하게 뇌물을 주고받지는 않았다”며 “(FIFA의 마피아 비유는) 오히려 마피아를 모욕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인들은 수백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숨진 2022년 카타르월드컵 경기장 건설 현장의 노동 환경 문제도 집중 거론했다.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미 상원 상업과학교통위원회 산하의 소비자보호 소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제축구의 운영과 청렴’을 주제로 청문회를 개최했다.
청문회에서 공화당 소속 제리 모란(캔자스) 소위원장은 “이제 미국과 미국축구연맹(USSF)이 FIFA에 대한 의미있는 개혁을 촉진시킬 수 있는지 관여하고 결정할 때가 됐다”며 “FIFA의 부패와 비리 문화는 반드시 척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만큼 오랫동안 지체됐던 변화를 선도해 나갈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FIFA의 부패에 대한 미국 정치인들의 강도높은 질타가 이어졌다. 민주당의 리처드 블루멘털(코네티컷) 상원의원은 “국제축구를 맡고 있는 FIFA는 마피아 스타일의 범죄 신디케이트”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마피아도 그렇게 노골적이고 공공연하며, 오만하게 뇌물을 주고받지는 않았다”며 “(FIFA의 마피아 비유는) 오히려 마피아를 모욕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인들은 수백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숨진 2022년 카타르월드컵 경기장 건설 현장의 노동 환경 문제도 집중 거론했다.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관련기사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