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 뮤지엄·간송 가옥·함석헌 기념관둘리뮤지엄, 기적의 도서관, 함석헌 기념관, 간송 전형필 가옥 등 서울 도봉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문화시설들이 차례로 문을 연다. 도봉구는 민선 5기 때부터 준비해 온 역사문화시설들이 이달부터 차례로 개관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4일 둘리뮤지엄(사진)이 가장 먼저 공개된다. 쌍문동 둘리근린공원 내 개관하는 둘리뮤지엄은 뮤지엄동과 어린이만화도서관동으로 구성됐다. 토종 만화캐릭터를 주제로 한 시설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구는 둘리뮤지엄 개관과 더불어 둘리가 발견된 장소인 우이천 축대벽에 둘리의 탄생과정을 다룬 350m 길이의 벽화를 조성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은 둘리테마역사로 조성하고 ‘둘리역’으로 함께 표기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오는 30일에는 3세 이하 아기들도 자유롭게 입장해 책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이 문을 연다. 9월 3일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인권운동가이자 교육자, 언론인, 사상가였던 함석헌 선생의 쌍문동 옛집을 리모델링해 공개한다. 9월 10일에는 훈민정음 해례본, 신윤복의 미인도 등 문화유산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의 방학동 가옥이 주민 곁으로 돌아온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차례로 문을 여는 둘리뮤지엄, 기적의 도서관, 함석헌 기념관, 전형필 가옥 등은 2013년 문을 연 김수영문학관, 원당샘공원, 방학동 은행나무, 연산군묘, 정의공주 묘역과 더불어 도봉구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아레나공연장, 사진박물관, 드림박스 건립도 추진해 문화도시 도봉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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