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텐센트 적극 문의
언론도 대서특필 관심 보여
방송인 유재석(사진)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FNC(대표 한성호)와 손잡으며 중국 시장까지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재석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한 후 FNC는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와 엔터테인먼트 기업 텐센트로부터 문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곳 모두 한국 연예계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직간접적으로 투자를 해오던 곳이다. 한 중국 연예계 관계자는 “SM, YG 등 거대 연예기획사들이 이미 중국 몇몇 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무주공산인 FNC로 관심이 쏠렸다”며 “꽤 오래전부터 합의점을 찾아왔으며 유재석 영입이 공식 발표되며 중국 업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유재석 효과’는 예상치를 뛰어넘는다. 그가 출연 중인 SBS ‘런닝맨’의 중국 리메이크 작품이 1조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그의 주가 역시 크게 뛰었다. 다음 달부터는 상하이(上海)를 시작으로 중국 6개 도시를 도는 팬미팅 투어를 하기 때문에 유재석과 FNC의 만남은 중국 업체들이 군침을 흘릴 만한 조합이다.
이런 기대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16일 FNC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해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739억 원 불어 3413억 원을 기록했다. SM와 YG에 이어 3위에 이르는 규모다. ‘빅3’의 판도가 바뀐 셈이다.
중국 주요 매체인 시나닷컴과 인위에타이 등도 이날 유재석이 아이돌 밴드 씨앤블루와 걸그룹 AOA 등이 속한 FNC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사실에 대해 FNC 측은 “문의가 온 것은 맞지만 현재로서는 공식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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