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재무장관 또 강경발언… 의회 표결 앞두고 밝혀 ‘파장’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또다시 “추가 구제금융보다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더 낫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지난 11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때 ‘한시적 그렉시트’를 공식적으로 제기한 지 닷새 만이다.
그리스 문제에 대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보다 더 강경한 자세를 굽히지 않아온 쇼이블레 장관은 16일 도이칠란트푼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86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는 것보다는 자발적으로 유로존을 떠나는 것이 그리스에 더 나은 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스가 엄청난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시적으로나마 유로존으로부터 탈퇴해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13일 유로존 정상회의가 마라톤 협상 끝에 그리스 3차 구제금융협상 개시조건에 합의했고, 15일 그리스 의회가 개혁법안들을 통과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쇼이블레는 이날 인터뷰에서 그렉시트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 12일 야니스 바루파키스 전 그리스 재무장관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쇼이블레가 내게 직접 그렉시트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폭로했고, 16일자 디 자이트에 기고한 글에서는 지난 6개월간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애초부터 성공할 수 없었던 핵심 이유가 쇼이블레였다고 비난했다. 그는 “쇼이블레가 가지고 있는 유럽계획의 중요 부분이 그렉시트라는 점은 단지 이론의 차원만이 아니다”면서 “쇼이블레가 직접 말했기 때문에 내가 안다”고 강조했다.
dpa, 로이터 통신은 독일 집권여당 기민당 소속 의원들이 16일 3차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개시안을 놓고 모의표결을 해본 결과 48표의 반대표가 나왔다고 전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17일 치러지는 정식의 표결에서는 협상 개시안이 무난히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만큼 강경한 자세를 취했던 핀란드 의회는 물론 리투아니아 의회도 16일 협상안을 승인했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또다시 “추가 구제금융보다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더 낫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지난 11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때 ‘한시적 그렉시트’를 공식적으로 제기한 지 닷새 만이다.
그리스 문제에 대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보다 더 강경한 자세를 굽히지 않아온 쇼이블레 장관은 16일 도이칠란트푼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86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는 것보다는 자발적으로 유로존을 떠나는 것이 그리스에 더 나은 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스가 엄청난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시적으로나마 유로존으로부터 탈퇴해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13일 유로존 정상회의가 마라톤 협상 끝에 그리스 3차 구제금융협상 개시조건에 합의했고, 15일 그리스 의회가 개혁법안들을 통과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쇼이블레는 이날 인터뷰에서 그렉시트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 12일 야니스 바루파키스 전 그리스 재무장관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쇼이블레가 내게 직접 그렉시트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폭로했고, 16일자 디 자이트에 기고한 글에서는 지난 6개월간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애초부터 성공할 수 없었던 핵심 이유가 쇼이블레였다고 비난했다. 그는 “쇼이블레가 가지고 있는 유럽계획의 중요 부분이 그렉시트라는 점은 단지 이론의 차원만이 아니다”면서 “쇼이블레가 직접 말했기 때문에 내가 안다”고 강조했다.
dpa, 로이터 통신은 독일 집권여당 기민당 소속 의원들이 16일 3차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개시안을 놓고 모의표결을 해본 결과 48표의 반대표가 나왔다고 전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17일 치러지는 정식의 표결에서는 협상 개시안이 무난히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만큼 강경한 자세를 취했던 핀란드 의회는 물론 리투아니아 의회도 16일 협상안을 승인했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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