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트 80만대 10계단 껑충
‘i 10’은 판매량 증가 최고에
‘코롤라’·‘포커스’ 가 1·2위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대표 차종인 준중형차 ‘아반떼’와 소형차 ‘엑센트’가 나란히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 3위와 6위에 올랐다. ‘i10’은 인도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 등에 힘입어 판매량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차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17일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전문조사기관인 베스트셀링카블로그에 따르면 현대차 아반떼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전년(90만9783대) 대비 2.0% 증가한 93만47대가 판매돼 토요타 ‘코롤라’와 포드 ‘포커스’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국산 차 최초로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하기도 한 아반떼는 시장 규모 1, 2위인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41만6938대와 22만2023대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아반떼를 제치고 국산차 수출 1위를 기록한 현대차 엑센트는 전년(63만352대) 대비 27% 급증한 80만3311대가 판매돼 단숨에 10계단 뛰어오른 6위를 기록했다. 엑센트는 중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19% 늘어난 23만6024대가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밖에 i10은 신차 ‘그랜드 i10’ 출시와 인도시장에서의 인기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77%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해 세계에서 판매량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차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단일 차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코롤라로 미국,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시장에서 135만2064대가 판매돼 라이벌인 포커스(111만3607대)를 제쳤다.
해치백의 대명사인 폭스바겐 ‘골프’가 18% 증가한 92만2800대로 아반떼에 이어 4위를 기록했고, 30여 년간 미국 베스트셀링카 1위를 지키고 있는 포드 ‘F-시리즈’(90만7177대)가 5위였다. 토요타 ‘캠리’는 79만9843대로 2013년보다 2계단 하락한 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중국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른 상하이GM우링의 다목적차량(MPV) ‘홍광(宏光)’은 중국 내 판매량(76만3526대)만으로 세계 8위에 올랐다. 이어 르노 ‘로간’과 포드 ‘피에스타’가 각각 9위(76만385대)와 10위(75만131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베스트셀링카를 살펴보면 전통의 강자인 쉐보레 ‘크루즈’와 폭스바겐 ‘폴로’ ‘파사트’, 혼다 ‘CR-V’ 등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반면, 엑센트와 홍광 등이 새로 진입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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