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신임대표
“살기위한 이합집산 성공못해
야권 혁신의 예인선 되겠다”


심상정(사진) 신임 정의당 대표는 20일 야당 재편 움직임과 관련, “정당이든, 정치 세력이든 ‘살기 위한 이합집산’은 성공하기 힘들다”며 “제1야당이 무책임하고, 쪼개지기까지 하면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을 비판했다. 심 대표는 “무능력한 제1야당, 존재감 없는 진보 정당이라는 조건하에서 연대는 국민들이 보기에 ‘루저들의 연합’일 뿐”이라며 “그런 연대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야권 혁신의 예인선(曳引船)이 되겠다”며 “정의당과 새정치연합이 혁신에 성공해야 (총선에서의) 연대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전날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한 당 대표 결선 투표에서 3651표(52.5%)를 득표해 3308표(47.5%)를 얻은 노회찬 후보를 꺾고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심 대표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변화’ ‘혁신’이 전제되지 않는 신당, 야권 연대·통합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승자독식 선거제도에 따른 양당구조가 우리 정치의 가장 큰 기득권이자, 혁신의 대상”이라며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이에 대해 그 어떤 당론도 내놓지 않고 있는데, 유권자들의 표심을 왜곡하는 선거제도 개혁에 나서지 않으면 혁신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의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새정치연합의 ‘공천 혁신안’ 등에 대해서는 “계파 정치, 지분 정치의 산물일 뿐 정치혁신과는 관련이 없다”고 비판했다.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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