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등 核협상 불만 고조
대통령에 직접 전화걸어 설명
중동지역에 긍정적 효과 강조
이란 핵 협상 타결 이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 설득에 적극적으로 나선 가운데 중동에서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수니파 달래기에 힘을 쏟고 있다.
19일 이란 현지 언론인 테헤란타임스와 메르흐 통신 등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이 이슬람 수니파 국가 수장들과 ‘전화외교’를 통해 핵협상 타결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나섰다. 로하니 대통령이 18일 맘눈 후사인 파키스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라마단(이슬람권의 단식성월) 종료를 기념하는 명절 이드 알피트르에 맞춰 안부 인사를 전하며 “핵협상이 선의를 기반으로 했으며 가장 복잡했던 문제도 대화로 해결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교가 국교인 파키스탄은 2억 인구 중 20%가 시아파이고 약 77%가 수니파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어 카타르 군주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사니에게 전화해 “이란은 중동의 안정과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이웃 국가와 논의할 준비가 됐다”며 “핵협상이 타결된 상황에서 이웃 국가와 관계 확대가 이란 정책의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핵협상은 중동의 문제와 이견 역시 협상으로 풀릴 수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고 테헤란 타임스가 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앞서 17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도 전화통화에서 “핵협상은 이웃 국가, 특히 터키와의 관계 증진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중동 지역 안정을 위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이들 정상과 전화 통화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동 대처도 함께 언급하며 공감대를 넓힌 것으로 전해졌다.
로하니 대통령의 적극적인 전화외교는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는 수니파 국가들에게 핵협상의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해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수니파 국가들은 서방과 이란의 핵협상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 왔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대통령에 직접 전화걸어 설명
중동지역에 긍정적 효과 강조
이란 핵 협상 타결 이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 설득에 적극적으로 나선 가운데 중동에서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수니파 달래기에 힘을 쏟고 있다.
19일 이란 현지 언론인 테헤란타임스와 메르흐 통신 등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이 이슬람 수니파 국가 수장들과 ‘전화외교’를 통해 핵협상 타결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나섰다. 로하니 대통령이 18일 맘눈 후사인 파키스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라마단(이슬람권의 단식성월) 종료를 기념하는 명절 이드 알피트르에 맞춰 안부 인사를 전하며 “핵협상이 선의를 기반으로 했으며 가장 복잡했던 문제도 대화로 해결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교가 국교인 파키스탄은 2억 인구 중 20%가 시아파이고 약 77%가 수니파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어 카타르 군주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사니에게 전화해 “이란은 중동의 안정과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이웃 국가와 논의할 준비가 됐다”며 “핵협상이 타결된 상황에서 이웃 국가와 관계 확대가 이란 정책의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핵협상은 중동의 문제와 이견 역시 협상으로 풀릴 수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고 테헤란 타임스가 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앞서 17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도 전화통화에서 “핵협상은 이웃 국가, 특히 터키와의 관계 증진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중동 지역 안정을 위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이들 정상과 전화 통화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동 대처도 함께 언급하며 공감대를 넓힌 것으로 전해졌다.
로하니 대통령의 적극적인 전화외교는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는 수니파 국가들에게 핵협상의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해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수니파 국가들은 서방과 이란의 핵협상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 왔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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